기업은행은 지난 21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과 접수를 중단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업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1%포인트 넘게 낮게 형성되면서 수요가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의 변동형(3개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날 기준 4.135~5.035% 수준으로, 다른 시중은행 상품보다 최대 1.5%포인트 낮다.
타행 대환대출도 중단했다. 시중은행들이 먼저 주담대를 축소하면서 대출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해석된다. 다만 5년 주기형·10년 주기형 등 주기형 고정금리 상품과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은 기존대로 취급하기로 했다.
앞서 시중은행들은 금융당국이 제시한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넘지 않기 위해 전방위로 대출을 조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달 초 주담대 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줄였다. 우리은행은 지점별 대면 주담대의 월간 취급 한도를 30억원에서 10억원으로 축소했다. 신한은행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규 접수를 이달 말까지 중단하고 모기지신용보험 가입도 제한했다. 하나은행은 8월에 이어 9월 실행 예정 주담대와 전세대출의 모집인 접수까지 중단했다.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도 모기지신용보험 가입을 제한하거나 비대면 주담대 취급과 우대금리를 축소했다.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이 막히자, 최근엔 ‘사내 대출’ ‘집주인 대출’ 같은 사적금융이 확대되며 논란을 빚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달 14일 조직개편을 실시한다.(사진=기업은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