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과 사측은 이날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기본급 및 복리 후생 등과 관련해 큰 이견을 보이며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앞서 포스코 노사는 6월 16일부터 교섭을 시작해 이날까지 6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 차이가 커서 합의안을 내는 데 실패했다. 포스코 노조는 창사 이래 최초 노사 상견례 전 쟁위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이달 8~9일에는 조합원 대상 쟁위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이를 가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노조가 이날 신청한 중노위 판단이 조정중지로 결과가 나올 경우 노조 측은 합법적인 쟁위권을 확보하게 된다.
김성호 포스코 노조위원장은 이날 교섭 이후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오늘부로 2026년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한다”며 “앞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서 단결력과 단체 행동을 불사하도록 하겠다”고 파업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동안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래 단 한 차례의 전면 파업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에 중노위 결과가 나올때까지 노사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대치할 경우 노조는 첫 파업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앞서 노조는 임단협 교섭에서 기본급 7.1% 인상, 격려금 600% 지급, 우리사주 50주 등을 요구한 상태다. 사측은 올해 영업이익 달성시 기본급 1.2%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200만원을 제시했다. 노사 간 의견 차이가 커 앞으로 협상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발 저가 공세, 글로벌 보호무역 확산 및 유례 없는 고유가·고환율·고금리의 삼중고 등 현재 경영 여건을 고려할 때 노조 요구안은 수용이 곤란하다”며 “고용 안정과 노사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최우선 가치로 합리적 재원 범위 내 장기적 관점에서 실질적 방안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센터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