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2Q 매출 8조7054억 '역대 최대'…영업익 8.1%↓(종합)

경제

뉴스1,

2026년 7월 23일, 오후 03:44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086280)의 올해 2분기 매출은 8조 7054억 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 역량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현대글로비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8조 7054억 원, 영업이익 495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8% 증가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5.7%를 기록했다.당기순이익은 369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7% 줄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대외 변수의 변동성이 지속됐지만 고객 기반을 넓히고 핵심 사업의 실행력을 높인 결과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 유가 상승에 일시적으로 둔화된 수익성은 하반기 회복이 가능한 부분"이라며 "변함없는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물류 영역에선 2분기 매출 2조 8558억 원, 영업이익 1918억 원을 기록했다.

비계열 영업과 북미 내륙운송 물량이 늘면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3% 늘었다. 영업이익은 컨테이너 시황에 따른 계약운임 인하 영향으로 5.9% 감소했다.

해운 사업 매출은 1조 6441억 원, 영업이익은 1309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4.6% 감소했다.

중국 현지 완성차 제조사(OEM) 등 비계열 물량이 늘어 매출이 증가했지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수익성에 제한이 있었다.

현대글로비스는일시적으로 하락한 영업이익의 경우 하반기 운임 보전이 진행될 예정인 바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영업이익 감소는 사업 경쟁력의 변화가 아닌 비용 반영 시점의 영향"이라며 "완성차 해상운송의 물량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유통 분야에선 매출 4조 2055억 원, 영업이익 172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7.9%, 27.8% 증가한 수준이다.

신흥국 기술지원 조립공장향 반조립(CKD) 수출 본격화, 비철금속 물량 증가에 따른 트레이딩 사업 성장이 호실적에 영향을 줬다.

현대글로비스의 2026년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는 매출 31조 원 이상, 영업이익 2조 1000억 원 이상이다.

이번 2분기 실적을 포함한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상반기 합산 매출은 16조 5181억 원, 영업이익은 1조 165억 원이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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