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증시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2일)보다 2.44% 오른 6,963.35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7.23 © 뉴스1 이종수 기자
알파벳이 AI투자 확대 기조를 재확인하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상승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65% 상승한 27만원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4.86% 오른 191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강세는 알파벳이 AI 수요 확대를 반영해 올해 자본지출(CapEx·캐펙스) 전망을 석 달 만에 다시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 전망을 기존 1800억~1900억 달러에서 1950억~2050억 달러로 150억 달러 높였다. 외부 클라우드 고객뿐 아니라 회사 내부에서도 AI 수요가 매우 강해 투자 수익성이 유지되는 한 AI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겠단 방침이다.
빅테크의 AI투자 위축 우려를 불식시키며 시장은 안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3520억 원, SK하이닉스를 1조 3220억 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두 종목을 각각 3210억 원, 1조 130억 원 팔며 순매도를 이어갔다. 주가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풀이된다.
다만 월말까지 빅테크 실적발표가 줄줄이 남아있다는 점은 변수다. 29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30일에는 아마존의 실적발표가 예고돼 있는데, AI투자 수요를 재확인하는 움직임이 반복되며 증시 변동성이 고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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