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상반기 순이익 9652억 '역대 최대'…"전 부문 성장"

경제

뉴스1,

2026년 7월 23일, 오후 05:24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모습. 2024.3.19 © 뉴스1 민경석 기자

NH투자증권이 브로커리지·금융상품·기업금융(IB) 등 전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지배주주 기준 당기순이익 9652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7.6% 증가한 수치로, 브로커리지 수익과 금융상품·IB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역대급 실적을 견인했다.

올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0% 증가한 2조 2603억 원, 영업이익은 1조 3179억 원을 기록했으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0%였다. 특히 2분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48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7% 늘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실적은 국내외 증시 변동성 속에서도 고객 기반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디지털 및 글로벌 매매 인프라 경쟁력을 높여 브로커리지 수익을 극대화한 결과다.

브로커리지 부문의 수수료 수지는 상반기 누적 79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7% 증가했다. 2분기 기준 수수료 수지는 전 분기 대비 27.5% 증가한 445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 수수료수익은 390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2% 증가했다. 국내주식 일평균거래대금이 90조 200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난 시장 환경 속에서 시장점유율을 전분기 대비 0.7%p 높였다. 해외주식 역시 일평균거래대금 증가와 약정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수수료수익 858억 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55.1% 증가했다.

금융상품판매 부문의 질적 성장도 체질 개선을 이뤘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지는 상반기 누적 12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2% 증가했으며, 2분기 기준은 전 분기 대비 56.3% 증가한 76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증시 상승 기조에 맞춘 '목표전환형 랩(Wrap)' 판매가 크게 늘며 2분기 자산관리수수료가 전 분기 대비 171.8% 성장했다. 총 고객자산은 612조 원으로 확대됐으며, 고액자산가(HNW) 고객층도 두터워져 1억 원 이상 고객은 45만 5000명, 10억 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는 3만 3000명을 돌파했다.

전통적 강점인 IB 부문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IB 수수료 수지가 상반기 누적 2055억원을 달성했으며, 2분기 기준 IB 수수료 수지는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1083억 원의 수익을 올려 전 분기 대비 11.3% 증가했다.

특히 주식자본시장(ECM)에서 피스피스스튜디오, 코스모로보틱스 등의 주관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상반기 기업공개(IPO) 주관 리그테이블 1위를 차지했다. 채권자본시장(DCM)에서도 한온시스템·SK네트웍스 등의 발행을 주관하고, 여전채(FB) 대표주관 분야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운용부문은 상반기 누적 83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5% 증가하였으며, 2분기 기준으로는 4073억 원으로 시장 채권금리가 상승하는 변동성 구간에서도 보수적이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관리했다.

신재욱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상반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보다 더 주목하는 것은 수익 구조의 질적 변화"라며 "브로커리지뿐만 아니라 금융상품판매 수수료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고, 전통 강점인 IB 비즈니스에서도 리더십을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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