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본사 전경.(사진=JB금융그룹)
상반기 호실적의 배경에는 견조한 이자이익 성장과 2분기 비이자이익 회복이 있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1조 8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비이자이익은 상반기 기준으로는 12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6%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수수료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8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3% 증가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63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4% 늘었다. 금리 인하기에도 은행 합산 순이자마진(NIM)은 2.53%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갔다.
계열사 가운데서는 JB우리캐피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JB우리캐피탈은 2분기 순이익 10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1.5% 증가해 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이익을 냈다. 기업금융 여신은 전년보다 15.8%, IB·투자금융 여신은 23.5% 증가하는 등 기업금융 중심의 영업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광주은행도 85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11.4% 증가했다. 반면 전북은행은 546억원으로 16.2% 감소했지만, JB우리캐피탈과 광주은행의 실적 개선이 그룹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대출 성장세도 이어졌다. 상반기 그룹 합산 대출은 56조 9953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2%, 전년 동기보다 7.7% 증가했다. 은행 원화대출이 증가한 가운데 JB우리캐피탈도 기업금융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JB금융은 위험조정수익률(RoRWA) 중심의 성장 전략을 지속하며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을 함께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용 효율성과 자산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포인트 개선됐고, 대손비용률은 0.79%로 0.09%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그룹 연체율은 1.64%,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43%로 전 분기보다 각각 0.01%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했다. JB금융은 신규 연체 발생률이 개선되는 등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에 맞춰 주주환원도 확대했다.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314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와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잠정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2.52%를 기록해 자사주 매입 이후에도 안정적인 자본 여력을 유지했다. JB금융은 견조한 이익 체력과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