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즈 의자(시디즈 제공)
시디즈(134790)가 이달 일부 품목 소비자가를 평균 7%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퍼시스(016800)의 전 제품 가격 인상에 이어 가구업계 전반에서 '조용한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시디즈는 이달 6일부로 일부 품목의 소비자가를 조정했다. 평균 인상률은 약 7% 수준이다. 제품별 인상률은 차이가 있다.
시디즈 관계자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증가, 인건비 상승 등 원가 부담을 반영했다"며 "시디즈뿐 아닌 가구 업계 전반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가격 인상을 최대한 신중하게 검토해 왔지만, 원가 부담이 지속되면서 제품 품질과 서비스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부 원자재 가격정보 2025년 6월~2026년 6월 21일 나프타(일본 현물) 가격 갈무리
가구·건자재 업계는 중동 지역 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성을 주요 부담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폴리우레탄, PVC, MMA, 패브릭 등 핵심 소재 가격이 상반기 인상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수지와 인테리어용 부자재, 포장재 가격 역시 하락 폭이 제한적이라는 게 가구·인테리어 업계의 진단이다.
나프타(납사) 가격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 형식의 잠정 합의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기대감으로 가격이 한차례 안정세를 보였지만, 최근 중동 정세가 재차 악화되며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7월 들어 미국·이란 충돌과 봉쇄 재개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변동성은 다시 확대되는 흐름이다.
다만 업계는 전면적인 가격 인상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발 에너지·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소비 심리 위축과 물가 관리 기조를 고려해 전면적인 가격 인상은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