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Q 매출 16조 돌파 '역대 최대'…전장·A/S가 이끌었다

경제

뉴스1,

2026년 7월 24일, 오전 10:09

현대모비스가 최근 헝가리 중부 지역 케치케메트에 완공한 공장 전경. 헝가리 공장은 유럽 내 첫 번째 글로벌 고객사 전용 공장이자 유럽 네 번째 생산 거점으로 메르세데스-벤츠에 공급할 섀시 모듈을 생산한다(현대모비스 제공). 2026.3.10. © 뉴스1 김성식 기자

현대모비스(012330)의 올해 2분기 매출이 16조 원을 돌파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전장부품 공급 확대와 A/S 사업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2분기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매출 16조 3247억 원, 영업이익 9752억 원, 당기순이익은 1조 602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2.1%, 당기순이익은 13.5% 증가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16조 원을 처음 돌파한 것이라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최고치다. 기존 영업이익 최대치는 2024년 4분기 9861억 원이다.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31조 8852억원, 영업이익은 1조 77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8% 증가하며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기존 최대치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30조6883억 원, 영업이익은 1조6467억 원이다.

실적 개선은 제품 믹스 개선과 전사적인 수익성 강화 활동이 이끌었다. 일부 완성차 고객사의 생산 물량 감소로 전동화 부문 매출이 소폭 줄고 메모리 반도체 비용 부담이 이어졌다.

그러나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 매출 증가와 고부가가치 전장부품 공급 확대가 이를 상쇄했다. A/S 부문도 글로벌 판매 증가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상반기 누적 9508억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집행했다. 이는 연간 투자 계획인 2조 1631억 원의 약 44% 수준이다.

아울러 북미·유럽·아시아 지역 주요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핵심부품 수주 활동을 강화하며 글로벌 고객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7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수주 실적을 거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상반기 고객사의 전략 변경에 따른 프로젝트 일정 조정·전동화 시장 성장세 둔화 등 영향으로 일부 수주가 지연됐다"면서도 "신규 제품과 신규 고객사 대상 최초 수주 확보에 집중해 수주의 질을 높이고, 추가 수주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중간배당은 주당 1500원으로, 배당 기준일은 8월 10일이다.

또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총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약 91만주를 매입했으며, 해당 물량은 오는 8월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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