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0일 충남 천안 소노벨에서 열린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20 © 뉴스1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해외에서 활동하는 재외국민과 유학생까지 창업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1000억 원 규모의 재외동포 창업 펀드를 조성한다. 해외에서 성공한 한인 창업가와 투자자의 경험과 자본을 후배 창업기업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중기부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벤처캠퍼스(SVC)에서 'K-파운더스 커넥트 인 실리콘밸리(K-Founders Connect in Silicon Valle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을 비롯해 창업진흥원, 한국벤처투자(KVIC), 스타트업, 재외국민, 유학생, 한인 벤처캐피털(VC)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
재외국민·유학생도 창업 지원…80명 선발
중기부는 이날 해외 창업 지원 사업인 '모두의 창업 글로벌 프로젝트'를 처음 공개한다. 사업은 기존 국내 중심이던 창업 지원 대상을 재외국민과 해외 유학생까지 확대해 해외에서도 우리 국민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뉴욕, 싱가포르, 인도 등 4개 지역에서 유망 예비창업가와 창업가 80명을 선발해 온·오프라인 멘토링과 맞춤형 보육, 창업활동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프라이머USA 이정희 대표와 링글 이승훈 대표, 닷 김주윤 대표, 오스테오진테크 오선호 공동창업자 등 해외에서 활동 중인 한인 창업가와 현지 투자자가 멘토단으로 참여해 창업 경험과 투자 노하우를 공유한다.
중기부는 K-스타트업센터(KSC) 등 해외 거점을 활용해 법률·규제 자문과 시장 정보 제공, 기술 실증, 현지 파트너 발굴, 투자 유치까지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올 1월 열린 SVC 실리콘밸리 개소식의 모습 (중기부 제공)
1000억원 'K-파운더 펀드' 출범
이날 행사에서는 약 1000억 원 규모의 'K-파운더 펀드'도 출범한다.
정부 모태펀드와 해외에서 성공한 한인 창업가 및 투자자가 함께 조성하는 첫 재외동포 펀드다.
펀드명은 'ASQ 파이오니어 펀드'이며 발론캐피탈(Valon Capital)이 운용을 맡는다. 실리콘밸리 최초의 한인 B2B 유니콘 기업인 센드버드 공동창업자 김동신 대표도 펀드 운용에 참여한다.
김 대표는 "UKF(United Korean Founders) 등 한인 창업자 네트워크와 연계해 투자설명회(IR)와 네트워킹을 확대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진출기업 간담회도 개최
중기부는 이날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국내 스타트업 7개 사와 기술보증기금, 스탠퍼드대 액셀러레이터, 미국 한인 창업가 네트워크(UKF)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도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투자와 기술금융, 현지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스탠퍼드대 정다향 연구원은 K-뷰티와 K-푸드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SCA(Stanford Consumer Accelerator)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모두의 창업 글로벌 프로젝트는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첫 창업지원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외 어디서든 우리 국민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K-파운더 펀드를 통해 해외 한인 창업가와 투자자의 자본과 경험이 새로운 창업가에게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