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타항공 5호기 A330 국내 도착…美 취항 앞두고 기단 확충

경제

뉴스1,

2026년 7월 24일, 오후 05:05

파라타항공의 3호기로 A330-200이 지난해 10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입된 모습(자료사진. 파라타항공 제공). 2025.10.18.

파라타항공의 다섯 번째 항공기가 국내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상반기 미국 취항을 목표한 상황에서 추가 기체가 도입되면서 노선 다변화로 인한 기단 부족 우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파라타항공의 5호기인 에어버스 대형기 A330-200(HL8768)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파라타항공은 향후 관계 당국의 점검과 각종 행정 절차, 기내 정비 및 운항 준비 등을 거쳐 해당 항공기를 미국 노선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항공기 도입은 파라타항공이 추진하고 있는 미국 취항 준비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풀이된다.

파라타항공은 미국 교통부의 외국 항공사 운항 허가 절차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인천~로스앤젤레스(LA) 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노선 개설에 필요한 항공기를 도입하는 한편, 운항 인력·정비 체계·현지 판매망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노선 확대 대비 보유기 부족 우려…"추가 항공기 도입으로 일부 해소"
그동안 항공업계에서는 파라타항공의 경우 신규 노선 확대 속도에 비해 보유 항공기가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기종 이원화 전략에 따라 항공기 정비나 비정상 운항 상황 발생 시 대체기 투입 제약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파라타항공은 △에어버스 소형기 A320-200(2대) △대형기 A330-200(2대) 등 총 4대의 항공기로 국내선 2곳·국제선 7곳 등 9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5호기가 추가되면서 기존 노선의 운항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국 노선 개설을 위한 기재 운용의 유연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파라타항공이 연내 추가 항공기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성사될 경우 기단 부족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장거리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취항 자체보다 충분한 예비 기재와 정비·운항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A330-200 도입은 파라타항공이 미국 취항을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옮기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파라타항공, 미국 노선 비즈니스석 운영 계획…국적LCC 최초
이번에 도입된 항공기는 비즈니스석 18석과 이코노미석 242석 등 총 260석 규모로 구성됐다. 비즈니스석은 2-2-2, 이코노미석은 2-4-2 배열을 적용했다. 미국 등 중·장거리 노선에서 승객 편의와 운송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종으로 평가된다.

파라타항공이 내년 상반기 미국 노선에 취항하면 미국 하늘길에서 비즈니스석을 운영하는 최초의 국적 저비용항공사(LCC)가 된다.

앞서 에어프레미아가 2022년 10월 인천~로스앤젤레스(LA) 노선에 취항하며 국적 LCC 최초로 미주 하늘길을 열었으나 비즈니스석 없이 프리미엄 이코노미석과 이코노미석 등 2가지 좌석을 운영하고 있다.

파라타항공은 그동안 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비즈니스석을 갖춘 A330-200(HL8714·3호기)을 지난해 10월 처음 들여와 △인천~도쿄(나리타) △인천~베트남 다낭 △인천~베트남 하노이 △인천~일본 삿포로 등 4개 노선에서 운영해 왔다.

단거리 노선에서 쌓은 비즈니스석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미국 노선에서 차별화된 여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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