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2026.1.2 © 뉴스1 김기남 기자
정부와 주요 공공기관이 올해 3분기 67조 원 규모의 공적채권을 발행한다. 정책수요 증가로 당초 계획보다 4조 원 늘었지만, 2분기 발행 실적보다는 3조 원 줄어든 규모다.
재정경제부는 24일 황순관 국고실장 주재로 '채권 발행기관 협의체' 제3차 회의를 열고 2분기 발행 실적과 3분기 시장 여건·발행 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채권시장 관계기관을 비롯해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한국전력·주택금융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장학재단 등 주요 정부보증채·공사채 발행기관이 참석했다.
정부와 발행기관은 지난 4월 열린 2차 회의에서 2분기 발행량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다만 5~6월 발행 여건이 예상보다 악화하면서 실제 발행량은 다소 감소했다.
상반기 국고채 발행액은 124조 1000억 원으로 연간 발행 계획의 55.5%를 기록했다. 연초 제시한 상반기 발행 가이드라인인 55~60%의 하단 수준이다.
국고채를 제외한 공적채권은 2분기 70조 원 발행됐다. 연초 계획보다 6조 원 늘어난 규모다. 다만 1분기 발행액이 계획보다 7조 원 적었던 영향으로 상반기 전체 발행액은 연초 계획을 1조 원 밑돌았다.
국고채를 제외한 7개 주요 기관의 3분기 공적채권 발행액은 67조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정책수요 증가 등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4조 원 늘지만, 2분기 발행 실적과 비교하면 3조 원 감소할 전망이다.
참석 기관들은 최근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달 들어 채권 수요가 다소 회복되면서 발행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와 발행기관은 3분기 예정된 국고채와 주요 공적채권 발행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채권시장 수급을 고려해 기관별 발행 일정과 만기를 분산하고, 필요한 경우 외화채 발행과 직접차입 등을 활용해 채권 발행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급격한 발행 증가가 예상될 경우에는 채권 발행기관 협의체를 수시로 열어 발행량과 발행 시기를 조율하기로 했다.
황 실장은 "하반기에도 채권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산재한 만큼 시장 안정을 위한 기관 간 공조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필요한 경우 수시 회의를 통해 발행량 및 발행 시기를 협의·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hisriv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