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전경
동양생명이 보험손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지급여력비율(K-ICS·킥스)도 200%를 넘어서는 등 자본 건전성이 개선됐다. 다만 보장성보험 판매와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이 감소하면서 향후 수익 기반을 확대하는 것은 과제로 남았다.
24일 동양생명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9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보험손익 개선 효과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97억 원으로 38.6% 증가했고 투자손익은 21억 원으로 30.0% 감소했다.
올해 6월 말까지 수입보험료는 2조 42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1조 6720억 원으로 4.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보장성 APE도 2870억 원으로 14.3% 감소했다. 전체 수입보험료 증가세와 비교하면 보장성보험 성장세는 다소 둔화한 모습이다.
보험사의 미래 수익성 지표인 CSM은 2조 6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반면 신계약 CSM은 2420억 원으로 19.9% 감소했다. 보장성보험 성장세 둔화가 신계약 CSM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35조 28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보험사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205%로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p) 상승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손익이 안정화되면서 1분기를 저점으로 턴어라운드했고 효율성 지표도 안정화하고 있다"며 "종신보험을 중심으로 성장이 이어지면서 킥스 비율도 205% 수준으로 개선되는 등 전반적인 경영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이날 우리금융지주와의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을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하면서 우리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 편입 절차를 확정했다. 동양생명은 다음 달 3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친 뒤 오는 8월 11일 모든 발행주식을 우리금융지주로 이전한다. 이후 8월 말 우리금융지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jcppar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