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8일 제주 서귀포시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9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18 © 뉴스1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은 24일(현지시간) "3조 달러(약 4조 3850억 원) 규모의 대한민국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최근 발표했는데 이 숫자가 생소할 수는 있어도 허황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발표한 대한민국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대한민국 성장을 담보로 한 인공지능(AI) 프로젝트이자 국민 모두의 프로젝트"라며이 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만날 때마다 모어 칩스(more chips)라고 말한다"며 엔비디아, 브로드컴,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메모리칩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사례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브로드컴이 깜짝 논랄 만한 규모의 메모리칩을 요구한다", "오픈AI는 자사한테만 메모리칩 달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 회장은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3가지 조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우선적으로 대한민국을 AI 네이티브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국민 1인당 모두 AI 에이전트가 최소한 하나씩 있어야 하는 것이 목표"라며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AI를 실험할 수 있는 전 세계의 AI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SK그룹은 끊임없이 연구개발(R&D)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AI의 비용을 낮출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최 회장은 "지금 AI 코스트가 너무 비싸다"며 "토큰 코스트를 낮출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동원해서 전 세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AI의 혜택을 다 입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대한민국은 더 많은 메모리칩을 만들고 AI 데이터 센터를 더 많이 만들어서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분야에서 미국, 유럽, 아시아를 잇는 AI 데이터 센터의 허브가 될 필요성이 있다"며 "이런 일들이 결국은 AI의 비용을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거버넌스를 잘 만들도록 관련 직무를 더 만들어 AI가 가져가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필요성이 있다고도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오늘의 AI는 아직도 초기 단계(early stage)로 앞으로 훨씬 더 많은 무궁한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숙한 발전기로 접어들었을 때를 대비해 대한민국과 미국이 힘을 합쳐 훨씬 더 좋은 AI 인프라스트럭처와 AI 에코시스템을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