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귀에 붙은 진드기(사진 클립아트코리아) © 뉴스1
"모든 반려견은 심장사상충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한번에 수천 개 알을 낳는 진드기도 주의해야 합니다."
유화욱 한국조에티스(Zoetis) 수의사는 최근 수의학술대회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수의사는 지난 1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경기수의컨퍼런스(경기수의콘퍼런스) 세미나에서 '심패리카 트리오' 교육을 진행했다.
미국의 한 연구 논문(Increased incidence of D. immitis in dogs, mainly in southeastern United States)에 따르면 동물병원에 내원한 반려견의 심장사상충 발생건수가 증가했다. 하지만 반려견 3마리 중 1마리만 사상충 예방약 처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가 매개가 되는 사상충은 심장에 기생한다. 사상충 질환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자연재해 △기후 조건 변화 △반려견과 동반 여행 △약물 미복용 등이 있다.
유화욱 수의사는 "심장사상충에 감염돼 있는 모기 10마리 중 7마리가 사상충을 옮긴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사이클릭 락톤(ML)계열 성분의 약물 내성이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보고됐다. 사상충 약을 정기 투약한 반려견에서도 양성 사례가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유 수의사는 "사상충에서 ML 내성이 확인되면서 목시덱틴을 주성분으로 한 예방약 투약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발열, 가려움증 등을 유발하는 진드기에 대한 예방도 강조했다.
국내의 경우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 등이 있다.
이에 조에티스는 심장사상충, 진드기, 벼룩 예방·구제약 심패리카 트리오를 선보였다.
심패리카 트리오는 목시덱틴, 세롤레이너, 피란텔 성분이 들어 있다. 한달에 한알로 강아지·고양이의 내외부 구충을 해준다.
유 수의사는 "심패리카는 ML 내성이 있는 사상충 질환에서도 효능을 보였다"며 "진드기도 감염됐다면 빠른 사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패리카 트리오의 안전성은 여러 실험실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며 "다만 일부 개체에서 발열 증상이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치료 없이 회복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려동물이 약을 정기적으로 투약하지 않아 발병하는 피해가 훨씬 크다"며 "동물병원에서 주치의가 보호자와 상담 후 약 처방을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해피펫]
유화욱 조에티스 수의사는 1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경기수의콘퍼런스 세미나에서 '심패리카 트리오' 교육을 진행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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