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갯벌 © 뉴스1 김태성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 2단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는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 제8조에 의거해 설립된 정부간위원회로, 세계유산 등재 심의 및 결정, 기금 사용 승인, 위험에 처한 유산 선정 등 세계유산 보호·관리에 대한 핵심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이다. 현재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7월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한국 역사상 최초로 개최 중이다. 이는 1988년 우리나라가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지 38년 만에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된 본회의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2021년 1단계 등재 당시 세계유산위원회가 권고한 '경계 확대'를 승인한 결과이다. 이에 따라 기존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갯벌에 이어 △여수갯벌 △고흥갯벌 △무안갯벌 △서산갯벌 등 4개 지역이 유산 구역으로 새롭게 추가됐다.이로써 '한국의 갯벌'은 총 6개의 구성요소를 갖춘 연속유산으로 그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이 멸종위기종 보전과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한 국제적 기준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황해 생태계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의 핵심 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이동성 물새와 해양생물 보전에 기여하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유네스코는 2021년 1단계 등재 당시 갯벌의 생태적 연결성을 고려해 추가적인 확대 등재를 권고한 바 있다. 이에 해수부는 관계 부처와 지자체, 지역사회, (재)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등과 협업해 습지보호지역 지정과 관리체계 정비 등 등재에 필요한 절차를 이행해 왔다.
이번 2단계 등재는 정부와 지자체, 민간 기구가 긴밀히 협력해 얻어낸 값진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수부는 이번 등재를 계기로 유산의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재 신안군에 추진 중인 '갯벌세계유산 보전원'을 통해 흩어진 유산 간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유럽 와덴해 사무국과의 업무협약 등 국제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등재된 2단계 지역에 대해서도 관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이번 2단계 확대 등재는 국제사회의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방정부, 지역사회와 협력해 '한국의 갯벌'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