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동전쟁 전 우리나라에서 중동으로 가는 뱃길은 크게 3가지였다. 한국~말라카해협~인도양을 거쳐 △아라비아해~호르무즈해협 통과~아라비아 반도 동부항 (두바이, 카타르, 바레인 소재 항만) 입항 △아라비아해~바브엘만데브 해협 통과~아라비아 반도 서부항(젯다 등) 입항(후티 반군 활동으로 제한적) △희망봉~지중해~수에즈 운하 통과 등이다.
최근에는 미-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바깥쪽에 위치한 UAE 코르파칸, 오만의 소하르, 살랄라항과 사우디 서쪽 홍해 연안에 위치한 젯다항이 바빠진 상태다. 모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고 아라비아 반도 내 육로와 연결되는 컨테이너 항만들이다. 다만, 최근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선언으로, 홍해를 거치지 않고 수에즈운하를 통해 희망봉으로 돌아가는 루트 사용이 더 많아질 수도 있다.
코트라는 중동 수출물류 상황이 급변하자자 수출기업이 활용 가능한 대체 항만정보와 우회 경로별 수출 물류 지원 사업을 확대 중이다. 13개 무역관을 활용해 24개 중동 항만 운영 및 대체물류 경로 상황을 점검해 ‘걸프협력회의(GCC) 주요항 정상운영 현황’, ‘대체 항만별 물류 루트’를 매일 홈페이지 및 ‘중동전쟁 긴급대응 애로 상담 데스크’ 등을 통해 전파 중이다.
추경 예산을 활용한 중동전쟁 피해기업 지원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도 지원 중이다.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은 창고보관료, 통관비, 내륙운송비 등 현지 항만 도착 이후 발생하는 현지 물류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내륙운송비 지원 범위를 기존 국경 내 이동에서 GCC 6개국간 국경 육로 운송까지 확대하고, 최근의 중동 정세 변동 상황을 고려해 상시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또한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대체시장 발굴을 위해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지원하며, 전 세계 물류비가 급증한 상황을 고려해 기업별 지원 단가를 2배 상향해 최대 2400만 원까지 현지 물류비를 지원한다. 2023년~2026년 동안 중동 22개국 수출 실적이 있으면 기업당 3개 무역관(공동물류센터) 까지 신청도 가능하다.
기존 수출 바우처를 이용하는 기업도 해외공동물류센터 병행 지원이 가능하다. 국내 출발부터 현지 도착까지의 국제운송비는 긴급지원바우처를 통해서 지원받고(반송비용 포함 최대 6천만원), 현지 항만 도착 후 발생하는 내륙운송비(최대 2,400만원) 등은 공동물류센터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중동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물류는 수출 기업들에게 수출 가능 여부, 비용과 직결된 문제”라며 “중동 무역관을 활용해 현지 수출 물류 정보, 지원 사업을 유연하게 확대 운영하고, 기업들이 비용, 시간 면에서도 가능한 지원 및 최적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