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구글·메타 초기투자' VC와 투자협력 추진

경제

뉴스1,

2026년 7월 26일, 오전 11:13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토니 플로렌스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공동대표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국민연금공단-실리콘밸리 유력 VC에 관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7.26 © 뉴스1 허경 기자

국민연금이 구글, 메타 등에 초기 투자해 다수 빅테크를 키워낸 주요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투자 협력을 추진한다.

국민연금공단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 행사에서 실리콘밸리 소재 주요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투자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국민연금공단과 MOU를 체결한 앤드리슨 호로위츠, 세쿼이아 캐피털, 코슬라 벤처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제너럴 캐털리스트,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등 6개 벤처캐피털은 총자산운용 규모가 3130억 달러(약 450조 원)에 달한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들과 장기적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글로벌 벤처투자 기회 발굴 및 시장 정보 교류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벤처캐피털 중 세쿼이아 캐피털은 애플(1978년), 엔비디아(1993년), 구글(1999년)에 초기 투자했고,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인스타그램(2010년), 메타(2011년), 앤두릴(2019년) 등에 투자했다. 코슬라 벤처스는 오픈AI(2019년)에 초기 투자하는 등 현재 빅테크 세계의 킹 메이커들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최근 한국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민연금은 벤처투자 확대를 단기적인 자금 집행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할 전략적 과제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벤처캐피털과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투자 기회, 시장 환경, 리스크 요인 등을 면밀히 점검하며 단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성주 이사장은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중심으로 현지 벤처캐피털 생태계와의 접점을 지속해서 확대해 왔으며, 이번 MOU는 그간의 네트워크를 실질적인 협력관계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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