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 읽어주는 항공사 직원들…한진그룹 5개 항공사 재능기부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27일, 오전 09:51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소속 항공사 임직원들이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독서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에 나섰다.

지난 24일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 임직원들이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목소리 재능기부 캠페인 ‘베터 투모로 스튜디오’를 진행하고있다. (사진=대한항공)
지난 24일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 임직원들이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목소리 재능기부 캠페인 ‘베터 투모로 스튜디오’를 진행하고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목소리 재능기부 캠페인 ‘베터 투모로 스튜디오(Better Tomorrow Studio)’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전문 성우의 교육을 받은 뒤 리허설을 거쳐 각자 맡은 동화책의 내용을 낭독하고 녹음했다.

기내방송 훈련 강사와 아나운서·리포터 경력을 보유한 객실승무원, 일반직 직원 등 목소리 재능기부에 뜻을 함께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영어 도서 녹음에는 전달력 등을 고려해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지원자를 우선 선발했다.

이번에 제작한 오디오북은 한국어 동화 6종과 영어 동화 2종 등 총 8종이다. 항공사의 특성을 살려 어린이들이 여행과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도서로 구성했다.

녹음과 편집을 마친 오디오북은 독서 보조 기기에 담아 동일한 동화책 400권과 함께 독서 소외계층 아동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독서 보조 기기와 동화책은 총 50세트로 구성된다.

대한항공은 시각장애 아동과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 책을 접하기 어려운 아동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은 “기내방송을 하던 제 목소리가 오디오북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하니 한 대목 한 대목 더 정성껏 읽게 됐다”며 “책을 접하기 어려웠던 아이들이 오디오북을 들으며 새로운 세상을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말 통합을 앞두고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소속 항공사들과 합동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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