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순매도에 저가 결제 수요…달러·원 1.9원 오른 1468.5원(종합)

경제

뉴스1,

2026년 7월 27일, 오후 04:14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1.9원 오른 1468.5원을 기록했다. 2026.7.27 © 뉴스1 임세영 기자


달러·원 환율이 27일 오후 1460원대 중반으로 다시 올라섰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주식을 대거 순매도한 데다 최근 단기간에 급락하면서 저가 결제 수요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68.5원을 기록했다. 전일 주간 거래 종가인 1466.6원과 비교하면 1.9원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1457.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전 거래일 오후 종가 수준까지 올라섰다. 장 중엔 1468.6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주 SK하이닉스 미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으로 인한 환전과 수출 네고 물량이 상단을 억누르며 이달 초 1500원대 중반이었던 달러·원 환율은 140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이에 수입업체 입장에선 달러 매수 인식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낙폭이 깊어지고 있지만 수출업체는 추가 하락을 관망하지 않고 꾸준한 저가매수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2거래일 연속 주식을 순매도하며 커스터디 관련 달러 매수를 자극했다. 이날 외국인은 2조 8856억 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순매도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이 주말 동안 상호 공격을 중단, 갈등이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었단 인식이 확산하면서 환율 상단을 제한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30% 하락한 101.002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연속 공습을 이어오던 미국은 지난 24일부터 이틀째 이란 공습을 진행하지 않았고, 이란도 미국의 공격 중단이 유지되는 한 군사 대응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사흘째인 이날도 아직 공습 발표는 없다.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 문제를 놓고 오만의 중재 아래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이 당장 봉쇄될 가능성은 작아졌다는 기대가 커졌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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