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투자 협력 vs 中 창신 쇼크…코스피 '혼조' 속 1% 상승 마감 [시황종합]

경제

뉴스1,

2026년 7월 27일, 오후 04:29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종가와 비교해 65.13포인트(p)(0.97%) 상승한 6755.75를 나타내고 있다. 2026.7.27 © 뉴스1 임세영 기자

코스피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인 끝에 1%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엔비디아의 네이버 투자와 글로벌 빅테크의 대규모 인공지능(AI) 협력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지만 중국 D램 업체 창신메모리(CXMT)의 상장과 미국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앞둔 경계감이 반도체주 변동성을 키웠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5.13포인트(0.97%) 오른 6755.7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6806.27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6557.39까지 밀렸다가 다시 상승하는 등 장중 250포인트에 가까운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624억 원, 1조 9804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조8856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3.24%), 삼성전자(005930)(1.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78%), 삼성전자우(005935)(1.52%), LG에너지솔루션(373220)(1.06%), KB금융(105560)(0.64%), 현대차(005380)(0.50%) 등이 올랐다. 삼성생명(032830)(-2.04%), SK스퀘어(402340)(-1.17%), 삼성전기(009150)(-0.0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장 초반에는 엔비디아의 네이버 투자와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발표된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 호재로 반도체주와 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SK그룹은 엔비디아와 5000억 달러 이상의 AI 인프라 협력에 나섰고, 삼성전자는 브로드컴과 최대 2000억 달러 규모의 AI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브룩필드로부터 총 100억 달러 규모의 투자·AI 인프라 조달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장중 중국 메모리 업체 CXMT 상장과 해외 반도체 관련 이슈가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CXMT는 이날 상하이증권거래소 과창판 상장 첫날 시가총액은 3조 6000억 위안까지 불어나며 중국 본토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CXMT는 2030년까지 D램 생산능력을 두 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고, 노무라증권도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한 목표주가 116위안을 제시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여기에 일본 낸드플래시 업체 키옥시아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한 데다 미국에서 반도체 관련 레버리지 ETF 거래를 앞두고 변동성 확대 우려가 제기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AI 투자 확대와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기대는 여전히 유효했다. 장중 약세를 보였던 SK하이닉스는 3%대 상승으로 마감했고, 삼성전자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개인과 기관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네이버, SK텔레콤, 삼성SDS 등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WTI)가 배럴당 85달러를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지만 외국인 순매도와 순환매, 차익실현이 이어지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65.13포인트(p)(0.97%) 상승한 6755.7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64포인트(p)(2.22%) 상승한 764.86로 마감했다.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64포인트(2.22%) 오른 764.86에 마감했다.

기관은 2728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95억 원, 1440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6.57%), 주성엔지니어링(036930)(6.31%), 원익IPS(240810)(5.47%), 알테오젠(196170)(3.83%), 에코프로(086520)(3.20%), 에코프로비엠(247540)(2.03%), 리노공업(058470)(1.75%), 피에스케이(319660)(1.46%), HLB(028300)(0.48%), 에이비엘바이오(298380)(0.28%) 등이 상승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1.9원 오른 1468.5원을 기록했다.

현재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1.5%, S&P500 지수선물은 0.91% 오름세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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