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CJ·오리온 뭉쳤다…농식품부 '모두의 상생' 본격 출범

경제

뉴스1,

2026년 7월 27일, 오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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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농업·기업·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플랫폼인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 출범식을 열었다.

'모두의 상생'은 단순히 국산 농산물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 기획과 제품 개발, 유통, 해외 수출까지 전 과정에서 농가와 기업이 협력하는 사업이다.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기업은 차별화된 제품과 ESG 성과를 창출하며, 지역은 일자리와 경제 활력을 얻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출범식에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식품·외식·유통기업, 생산자단체, 지방정부 등이 참석해 우수 상생 사례와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대한상의에서 행사를 개최해 식품업계를 넘어 유통·관광 등 다양한 산업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표 사례로 현대그린푸드(453340)는 서산 감자, 제주 양배추, 태안 대파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급식 메뉴 '맛-닿음'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CJ제일제당(097950)은 지역 양조장과 손잡고 전통주 브랜드를 공동 육성해 해외 마케팅과 수출을 지원하는 모델을 선보였다.

제주 로컬 브랜드 '귤메달'은 유니클로, CU, 배민B마트 등과 협업해 감귤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고, 오리온(271560)과 농협의 합작법인인 오리온농협은 국산 쌀·통귀리 등을 활용한 '마켓오 네이처'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오뚜기(007310), 풀무원(017810), 창억, 오아시스마켓 등이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와 판로 개척에 참여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상생 모델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2027년부터 기업·생산자조직·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형·다년도 지원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오는 8월 사업지침을 개편한 뒤 9월 지방정부 설명회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상시 협력 창구인 '모두의 상생 커넥트'를 운영하고, 기업이 원하는 상생 사업을 직접 선택해 지원할 수 있는 '모두의 상생 메뉴판'도 도입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 활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송 장관은 "상생은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돕는 일이 아니라, 농업의 좋은 원료에 기업의 기술과 유통망을 더해 서로에게 필요한 가치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식품기업뿐 아니라 플랫폼·콘텐츠 기업과 청년 농업인·창업가까지 각자의 강점을 보태도록 연결하고, 좋은 제안이 실제 제품과 판로, 일자리로 이어져 더 큰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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