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최대 뷰티 시장' 브라질 뚫는다…K-뷰티, 수출 교두보 마련

경제

뉴스1,

2026년 7월 28일, 오전 06:00

서울 중구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에 진열된 화장품. 2026.7.17 © 뉴스1 김성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K-뷰티 중소기업의 브라질 진출 확대를 위해 현지 화장품 업계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브라질을 거점으로 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K-뷰티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브라질 화장품협회(ABIHPEC)와 남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메르카도 리브레'를 방문하고 K-뷰티 중소기업의 브라질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브라질은 세계적인 뷰티 시장 가운데 하나로 꼽히지만 지리적 거리 등의 영향으로 국내 기업의 진출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 확산으로 K-뷰티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수출 유망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마존 유역을 중심으로 화장품 원료로 활용되는 천연 식물성 자원이 풍부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방문에서는 브라질의 원료 경쟁력과 한국의 K-뷰티 기술력을 연계하는 방안과 함께 △온라인 판로 확대 △양국 뷰티 업계 간 교류 활성화 △공동 협력 과제 발굴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중기부는 먼저 브라질 화장품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회원사를 보유한 브라질 화장품협회와 화장품 원료를 포함한 산업 가치사슬 전반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양측은 양국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브라질의 천연자원과 국내 기술력을 결합한 공동 연구개발(R&D) 및 생산 협력, 수출 규제 대응 등을 추진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메르카도 리브레와는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플랫폼 입점과 홍보·마케팅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유관기관, 플랫폼이 공동으로 재정적·기술적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메르카도 리브레가 한국을 직접 방문해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K-뷰티 브랜드와 상담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중소기업 최상위 수출 품목인 화장품이 글로벌 넘버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뷰티 산업 생태계 전반을 더 탄탄히 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며 "남미의 중심인 브라질과의 협력이 이러한 과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남미 시장에서 K-뷰티의 성장세는 계속되는 상황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화장품·패션의류·농수산식품·생활 유아용품 등 4대 소비재 수출은 중남미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66.1%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은 40억 8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하며 역대 1~5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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