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인수 고메드갤러리아, 자본금 100억 확대…"급식 수주 경쟁력 키운다"

경제

뉴스1,

2026년 7월 28일, 오전 06:30

올해 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고메드갤러리아 비전 선포식에서 차기팔 신임 대표가 고메드갤러리아의 비전을 밝히고 있다.(고메드갤러리아 제공)

아워홈이 신세계푸드에서 인수한 단체급식 사업의 수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사업을 담당하는 고메드갤러리아의 자본금을 100억 원대로 확대해 기업 규모를 중시하는 단체급식 입찰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고메드갤러리아는 이달 14일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1995만7600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기존 주식 1주당 신주 152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발행주식 수는 13만1300주에서 2008만8900주로 늘어난다.

신주 액면가는 주당 500원으로 무상증자 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 99억7880만 원이다. 이에 따라 자본금은 기존 6565만 원에서 100억4445만 원으로 확대된다. 다만 자본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전환한 회계상 조치인 만큼 자본총계에는 변동이 없고 100% 주주인 아워홈의 지분율도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자본금 증액은 향후 단체급식 수주 확대를 염두에 둔 사전 정비 성격으로 해석된다. 단체급식 사업은 기업과 공공기관, 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입찰이 많은데, 일부 발주처는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을 판단하기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자본금을 참가 자격으로 요구하거나 기업 규모를 평가 항목에 반영한다.

자본금 확대와 함께 조직 체계도 정비했다. 고메드갤러리아는 자본금이 100억 원대로 늘어나면서 상법상 소규모회사 지위를 벗어나 이사회와 대표이사 중심의 경영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 대표직을 수행해 오던 차기팔 사내이사를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유현서 사내이사, 이상현 기타비상무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

고메드갤러리아는 지난해 신세계푸드 단체급식 사업을 인수하기 위해 설립된 아워홈의 100% 자회사다. 신세계푸드의 단체급식 사업을 넘겨받아 운영을 시작한 이후 사업 안정화에 주력해 왔으며 이번 자본금 확대 역시 사업 확대와 신규 수주 기반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고메드갤러리아는 올해 초 출범 당시 2030년까지 매출 3600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프리미엄 단체급식을 비롯해 컨벤션·컨세션, 주거단지 F&B(아파트 커뮤니티) 등 성장성이 높은 시장을 적극 공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세계고메드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는 영업력 강화 목적으로 자본금 규모 확대를 위해 단행됐다"며 "자본잉여금 재원 내에서 자본금으로 이동하는 계정 간 재분류"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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