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K뷰티’ 브라질 진출 지원…남미 수출시장 다변화 시동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28일, 오전 07:39

[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정부가 ‘K뷰티’ 중소기업의 남미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세계적인 화장품 시장인 브라질을 교두보로 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원료 협력부터 현지 유통망 확보까지 지원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사진=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 (사진=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브라질화장품협회(ABIHPEC)와 남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bre)를 잇달아 방문해 K뷰티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브라질은 세계적인 화장품 시장 중 하나지만 지리적 거리 등의 이유로 국내 기업들의 진출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다만 최근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 확산으로 K뷰티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수출 유망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마존 유역을 중심으로 화장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천연 식물성 자원이 풍부해 산업적 협력 가능성도 크다는 평가다.

중기부는 이번 방문에서 브라질화장품협회와 화장품 원료를 비롯한 가치사슬 전반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기업 간 네트워크와 정보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브라질의 천연자원과 국내 기술력을 결합한 공동 연구개발(R&D), 생산 협력, 수출 규제 대응 방안 등을 폭넓게 협의했다.

메르카도 리브레와는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플랫폼 입점과 현지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유관기관, 플랫폼이 함께 재정적·기술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메르카도 리브레가 한국을 방문해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K뷰티 브랜드를 대상으로 상담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중기부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K뷰티 중소기업의 남미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중소기업 최대 수출 품목인 화장품이 글로벌 1위 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도 강화해야 한다”라며 “풍부한 천연자원과 역동적인 문화를 갖춘 브라질과의 협력이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