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원격 조종되는 AI 로봇팔이 스마트팜에서 딸기를 수확하며 데이터를 수집하는 시연을 하고 있는 모습. (대동 제공)
대동이 총사업비 2546억 원 규모의 '국가 농업AX(인공지능 전환) 플랫폼 구축·운영 사업'을 맡아 국내 농업의 AI 전환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28일 대동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국가 농업AX 플랫폼 구축·운영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 농업AX 플랫폼은 농업 분야에서 처음으로 민간 기업이 사업을 주도하고 정부가 재정과 행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기업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는 구조로, AI 기술을 농업 현장에 적용해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대동은 LG CNS와 대동애그테크, 대영지에스, 아트팜영농조합법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내 SPC를 설립할 계획이다. 컨소시엄 대표사인 대동은 AI 농기계와 자율주행, 정밀농업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과 운영을 총괄한다.
총사업비는 2546억 원 규모로 대동은 약 200억원을 출자한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SPC는 AI 온실에서 생산한 농산물 판매·유통과 AI·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정밀 농작업 서비스 등을 통해 향후 20년간 누적 매출 1조 53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SPC는 AI·데이터 플랫폼과 AI 온실, 정밀 농작업 서비스 등 3개 사업을 구축·운영한다. 생육과 환경, 작업, 생산 데이터를 통합해 AI가 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이를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업 로봇의 실제 작업으로 연결하는 농업 AX 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무안군에는 약 21.6헥타르(ha) 규모의 AI 온실도 조성한다. AI 기반 환경·생육 관리와 통합관제, 농업 로봇 등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고 온실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AI 플랫폼과 연계해 생육 진단과 수확 예측, 재배 의사결정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동은 이번 사업이 분산된 농업 데이터를 통합하고 AI 기반 영농 체계를 구축하는 국가 단위 농업AX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유현 대동 부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 AI 기술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국가 농업AX 표준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국내외로 확산해 경쟁력 있는 'K-AI 농업' 모델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 5년간 준비한 AI와 로봇, 첨단 농기계, 스마트파밍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농업AX 사업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yoong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