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 뉴스1 허경 기자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28일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나 노동자 근로 여건 개선과 노동·복지 분야 예산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노총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번 면담은 올해 기획처 출범 이후 기획처 장관과 민주노총 위원장 간 첫 만남이다.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에 앞서 노동계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위원장은 공공부문 비정규직과 돌봄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비롯해 △상병수당 본사업 시행 △저임금 노동자 사회보험 지원 확대 △돌봄사업 및 공공병원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투자 확대 등 노동자의 일터 안전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박 장관은 "인공지능(AI) 전환과 K자형 성장 양극화 등 구조적 변화에도 노동의 가치는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 개선 대책을 언급하며 "정부는 노동시장 격차와 고용 불안정성을 완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탄탄한 일자리 기반과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면서도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획처는 이날 수렴한 의견을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오는 9월부터 운영되는 공무직위원회 논의 과정에 반영하고, 노동·복지 분야 건의 사항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seohyun.sh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