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작년 북한 대외무역 31.3억달러, 전년비 16%↑…교역 확대 재개"

경제

뉴스1,

2026년 7월 28일, 오후 04:25

최근 10년 북한의 연도별 수출입 추이. 단위는 100만 달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28 /뉴스1

지난해 북한의 수출액과 수입액이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대로 증가하며 대외무역 규모는 전년 대비 16.5% 증가한 31억 2793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4년의 일시적인 조정기를 가지나 교역 확대 흐름이 재개된 것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32억 4494만 달러 수준에 근접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7일 '2025년 북한 대외무역 동향'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수출은 전년 대비 30.0% 증가한 4억 6859만 달러, 수입은 13.9% 증가한 26억 5,933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1990년부터 매년 해외무역관의 주재국·관할국 통계기관 및 현지 정보원을 통한 2025년 북한 대외 수출입 동향을 분석해 오고 있다.

무역적자는 전년(19억 7523만 달러) 대비 10.9% 늘어난 21억 9074만 달러를 기록했다.

북한의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교역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30억 7179만 달러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수출이 4억 4110만 달러, 수입 26억 3069만 달러로 대중 무역적자 21억 8960만 달러로 기록됐다. 북한 전체 교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98.0%에서 0.2%P 상승한 98.2%를 기록했다.

북한의 상위 5대 수출 품목은 전년과 동일하게 조제우모와 솜털(가발·속눈썹 등), 광물, 철강, 광물성연료, 시계 및 부분품 순이었다. 최대 수출 품목인 조제우모와 솜털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2억 576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액의 43.9%를 차지했다.

상위 5대 수입품목 역시 광물성연료, 플라스틱 및 그 제품, 조제우모와 솜털, 동식물성 유지, 인조필라멘트섬유 순으로 전년과 같았다. 이 중 조제우모와 솜털, 인조필라멘트섬유의 수입액이 전년 대비 각각 21.9%, 19.3% 증가해, 임가공 수출을 위한 원부자재 수입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2025년 북한의 대외 교역은 최근 증가 추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팬데믹 이전 수준인 2019년 규모에 근접했다"며 "특히 수출액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어, 교역 구조 및 품목에 두드러진 변화가 있는지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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