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니아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최종 공모가를 1만 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인제니아테라퓨틱스)
인제니아는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내달 4일 납입을 완료하고, 8월 중 코스닥 시장에 공식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국내 증시 및 바이오 섹터의 변동성을 고려한 공모가 설정으로 투자자 진입 장벽을 낮췄다”며 “참여 기관들은 중대형주인 인제니아의 본질적 기업 가치와 성장 잠재력에 대한 깊은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2018년 미국 보스턴에서 설립된 인제니아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손상된 미세혈관을 복구하고 안정화하는 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혈관 안정화의 핵심인 TIE2 수용체를 직접 활성화하는 ‘TIE-body’ 항체와 질병 유발 단백질 제거 기능을 추가한 독자적 플랫폼 기술 ‘LCIDEC’을 보유 중이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망막질환 치료제 ‘IGT-427’은 2022년 전임상 단계에서 영국 바이오 기업 아이바이오(EyeBio)에 1조원을 상회하는 규모로 기술이전됐다. 이후 2024년 글로벌 빅파마 머크(MSD)가 아이바이오를 30억 달러(약 4조 5000억원)에 인수하면서 ‘IGT-427’은 MSD의 핵심 안과 파이프라인으로 전면 배치됐다.
현재 MSD 주도로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NVAMD) 대상 글로벌 임상 3상 2건이 전개 중이며, 202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프디에이) 허가와 2030년 상업화를 목표하고 있다. 이어 오는 8월부터 당뇨병성 황반부종(DME)에 대한 임상 3상 2건도 추가 개시될 예정이어서, 총 모집 환자 규모는 약 4000명까지 대폭 확대된다.
인제니아는 ‘IGT-427’ 외에도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라이선스아웃(L/O)을 가속화한다. 만성 신장질환(CKD) 치료제 ‘IGT-303’은 현재 호주, 뉴질랜드, 한국에서 임상 2a상을 전개하고 있으며, 2027년 초 기술이전을 목표로 글로벌 빅파마들과 정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녹내장 치료제(IGT-302), 고형암 치료제(IGT-532),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IGT-627) 등 미세혈관 손상과 관련된 전신질환으로 적응증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인제니아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파이프라인 임상 가속화와 후속 후보물질 연구개발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기업 성장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한상열 인제니아 대표는 “인제니아의 성장 잠재력에 깊은 신뢰를 보내준 투자자들에게 감사드리며 가시적 성과 창출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혈관질환 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