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기, 美 ‘쿠팡 차별’ 주장에 “배민·네이버도 똑같은 잣대로 제재”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28일, 오후 05:25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미국이 쿠팡에 대해 차별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공정위는 쿠팡뿐 아니라 배달의민족, 네이버 등 플랫폼 사업자를 똑같은 잣대로 제재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주병기 공정위원장.(사진=연합뉴스)
주병기 공정위원장.(사진=연합뉴스)
주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쿠팡 조사에 대해 “지난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계없이 이전부터 조사된 것들”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법 집행을 엄중하게 기업의 국적에 관계없이, 차별 없이 하고 있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미국의 쿠팡 보고서와 관련해 공정위가 왜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느냐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외교부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고, (외교부 입장이) 범정부 입장”이라고 했다.

외교부는 관련해 특정 미국 기업을 차별하고 있다는 미국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주 위원장은 6·3 지방선거 결과 서울 강남 3구 등에서 국민의힘 득표율이 높은 것을 두고 비판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주 위원장은 지방선거 직후인 지난달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당별 서울시 득표 결과를 공유한 한 게시물에 “시민의 권리 행사가 이렇게 돈의 질서와 일치한다는 사실이 씁쓸하다”면서 “내란을 일으켜도 상관없는 맹신인가? 맹목인가? 아니면 자기기만인가?”라고 했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 강남 3구 등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은 것을 두고 이같이 비판한 것인데, 논란이 일자 주 위원장은 해당 글을 곧장 지웠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통해 공직자의 선거 중립의무를 위반한 것 아니냐는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주 위원장은 “지인의 게시글을 보고 한 이야기”라며 “죄송하다. 사적 대화로만 생각하고, (논란이)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국민께 심려 끼쳐 진심으로 유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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