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과 금속노조 한국GM 지부가 21일 16차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다. (사진=한국GM 노조)
이번 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2000원 인상과 타결 일시금, 2025년 경영성과에 대한 성과급 등을 포함한 총 1500만원 규모의 일시금 및 성과급 지급 등이 담겼다.
아시프 카트리 GM 해외사업부문 생산총괄 부사장은 “올해 임단협 교섭 타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사와 노동조합이 상호 이해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도출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안정적인 생산과 사업 운영을 이어가며 회사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합의안 가결과 함께 임단협 교섭은 마무리됐지만, 투쟁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직 조합원의 고용안정과 한국지엠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매진하겠다”며 “조합원 총회 가결로 올해 임단협은 종료됐지만 합의사항 이행 여부부터 현장의 작은 문제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잠정합의안 도출 이후 조합원들로부터 부족한 합의안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고 인정하면서도, 한국GM의 미래 경쟁력과 고용안정을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천 부평공장에 배정된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9BX-2’ 프로젝트의 2027년 3분기 내 생산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이를 통해 한국GM의 지속가능한 생산 기반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완성차 노동자뿐 아니라 부품사와 협력업체를 포함한 공급망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지역경제를 지켜나가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노조는 향후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도 한국GM과 국내 공급망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지원과 역할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회사를 향해서도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사측이 합의사항을 책임 있게 이행하지 않거나 노동조합과 조합원을 경시하는 태도를 반복한다면 그에 따른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총회 결과는 투쟁의 끝이 아니라 한국GM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고 밝혔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5월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두 달간 총 17차례 교섭을 진행한 끝에 지난 22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이번 조합원 찬반투표 가결로 올해 임단협 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