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 가구도 구독 서비스"...40년 명가 퍼시스의 도전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29일, 오후 07:27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퍼시스 오피스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기업들이 구독한 사용기간 만큼 운영 관리를 하고 잘 쓸 수 있도록 케어 하겠습니다.”

박정희 퍼시스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퍼시스)
박정희 퍼시스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퍼시스)
박정희 퍼시스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1983년 창립 이후 40년 넘게 사무 가구를 만들어 온 퍼시스는 이날 사무 가구의 도입부터 운영·관리, 회수와 순환관리까지 연결하는 퍼시스 오피스 구독 서비스를 공식 출범했다.

박 대표는 “어떻게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를 가장 많이 연구하며 저희가 만든 사무환경이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해왔다”며 “퍼시스는 오피스 라이프 사이클 전반을 책임지는 파트너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시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기업이 필요한 사무가구를 일정 기간 이용하는 ‘사무가구 렌탈’, 사용 중 정기 점검과 의자 클리닝, 유지보수 등의 ‘오피스 케어’, 계약 종료나 오피스 변화에 따른 ‘회수·순환 관리’로 구성된다. 조직과 인원, 공간 구성이 달라질 경우 가구의 추가·변경과 재배치에도 대응한다.

특히 고객은 디지털 플랫폼 ‘오피스 서비스 허브’를 통해 계약과 자산, 공간 정보 등을 확인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요청부터 처리까지의 이력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계약 종료나 사옥 이전 과정에서 회수한 제품은 상태와 활용 가능성을 검토해 세척 등 후속 조치를 거친 뒤 재사용·재유통하거나 적정한 방식으로 처리한다.

오피스 구독 서비스의 구독료는 계약 기간(3~5년)과 이용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50인 규모 사무실의 경우 5년 계약을 맺으면 월 구독료는 약 120만~130만원 수준이다. 일시불로 가구를 구매하는 것보다 비용이 20% 가량 높지만 유지관리, 클리닝, 공간 컨설팅 서비스가 포함된다.

이미 상반기 LG전자, 대학내일 등 주요 기업들과 시범 운영을 통해 검증을 마쳤다. 이들 기업들 모두 동일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시범 운영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범위와 운영 방식을 보완했다.

함철우 퍼시스 부사장은 “단기적으로는 퍼시스의 영업이익이나 캐시플로우에 도움이 안되겠지만 장기적으로 기업의 요구와 시대 흐름에 맞춰갈 수 있는 사업 계획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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