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1.29 © 뉴스1 안은나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 약세와 수출업체들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을 소화하며 하락,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6.7원을 기록했다. 전일 주간 거래 종가인 1462.5원과 비교하면 15.8원 내렸다.
1455.0원으로 출발해 한때 1462.9원까지 올랐던 달러·원 환율은 1442.6원까지 터치했다.
장 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 5월 7일(1446.5원) 이후 약 3개월 만의 1440원대다. 또한 2월 27일(1430.5원) 이래 최저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약세 추종과 수출업체 네고 등 달러 매도 물량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당초 1450원대 안착을 전망했으나 더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자제하고 외교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휴전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전해지자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다는 인식이 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SK하이닉스의 ADR 환전 자금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조 2352억 원을 순매수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연동해 달러화도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오전 101.50 수준에서 현재는 101.19로 하락했다.
한국은행 또한 추가 금리 인상 기조를 확인하며 원화 강세에 힘을 실었다.
신현송 총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앞으로 인상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일단 근원물가의 상승을 잡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2.75%로 인상한 바 있다.
seungh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