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경제자문회의, 청년정책 공모전…'돌봄이 커리어가 되는 정책' 대상

경제

뉴스1,

2026년 7월 29일, 오후 04:37

재정경제부 출입구 2026.1.2 © 뉴스1 김기남 기자

가족돌봄청년의 돌봄 경험을 국가가 역량으로 인증하고 취업 준비부터 채용까지 지원하는 정책이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지난 28일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 이벤트하우스에서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내가 대통령이라면' 본선 심사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들이 대통령의 시각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민생 현안에 관한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국정 운영과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총 396건의 정책 아이디어가 접수돼 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취업 관련 제안이 49.5%로 가장 많았고 생활 분야가 35.2%로 뒤를 이었다.

예선을 통과한 7개 팀은 이달 17일부터 26일까지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과 일대일 멘토링을 거쳐 정책 목표와 실행 방안, 제도적 실현 가능성 등을 보완했다.

대상과 상금 500만 원은 '돌봄이 커리어가 되는 정책'이 차지했다. 가족을 돌보느라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19~34세 청년에게 돌봄 기여도에 따라 취업준비 바우처를 지급하고, 돌봄 경험을 채용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으로 인증하는 내용이다.

최우수상과 상금 300만 원은 공연장·전시장의 잔여좌석을 활용해 청년에게 맞춤형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빈자리 커튼콜'에 돌아갔다. 공연 시작 72시간 전부터 남은 좌석을 등록하고 청년이 소액의 예약보증금을 낸 뒤 관람하면 이를 환급하거나 포인트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우수상은 △청년 첫경력 사회책임제 및 채용방안 △공공조달 사업과 청년을 연결하는 '청년동행 트랙' △못난이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그린 밀 패스' △인공지능(AI) 정서안전망 '마음PING' △실직·전세사기·폐업 등 위기 청년에게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청년 생애위기 보험' 등 5개 제안이 받았다.

김성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청년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의식과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 정책 제안이 실제 정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hisriv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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