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 (사진=가스공사)
홍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대한민국 에너지의 미래를 연결하겠습니다”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가스공사의 위상과 가치 제고 △브릿지 에너지(Bridge Energy) 역할 확립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의 재설계 등 3대 경영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재편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역량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진단했다.
홍 사장은 “가스공사는 단순히 천연가스를 수입·공급하는 기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과 국민의 삶을 지탱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책임지는 전략 공기업”이라며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과 전국 공급망, 글로벌 사업 경험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국가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무건전성 회복과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가스공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천연가스를 재생에너지와 상호 보완하는 ‘브릿지 에너지’로 육성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함께 달성하는 균형 있는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아울러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 예측과 공급망 운영, 글로벌 트레이딩 등 핵심 기능을 고도화해 가스공사를 ‘AI 네이티브 에너지 컴퍼니(AI Native Energy Company)’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홍 사장은 취임식 직후 곧바로 현장경영에 나섰다.
먼저 본사 각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노동조합과 신입사원 등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중앙통제소를 찾아 최근 중동 정세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천연가스 수급 현황과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그는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의 일상과 산업 현장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은 흔들림 없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사이버보안관제센터와 정보시스템실을 방문해 국가 핵심 에너지 기반시설의 사이버 대응체계와 AI 전환 추진 현황을 점검했으며, 마지막으로 동내공급관리소를 찾아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천연가스 공급설비 운영 및 안전관리 체계를 살폈다.
홍 사장은 “에너지 안보도, AI 혁신도 결국 안전한 현장에서 완성된다”며 현장 중심 경영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한편 홍 사장은 지난 23일 열린 가스공사 임시주주총회에서 제19대 사장으로 선임된 뒤 산업통상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날 공식 취임했다.
고려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한 홍 사장은 제19·20대 국회의원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했으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임기는 2026년 7월 29일부터 2029년 7월 28일까지 3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