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전역에 푹염특보가 발령 중인 28일 오전 남구 연일읍에 있는 축산농가에서 힌우 한마리가 물을 먹고 있다. 2026.7.28 © 뉴스1 최창호 기자
전국에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되면서 정부가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점검과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3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9시 기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총 36만5171마리(돼지 2만2838두·가금 34만2333수)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약 24% 수준으로 예년보다 피해 규모는 낮은 편이다. 다만 장마 종료 이후 강한 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축 사양관리와 축사 온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식품부는 여름철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 생산자단체가 참여하는 축산재해대응반을 운영하며 냉방장비와 고온스트레스완화제 등 폭염 대응 장비를 사전 지원하고,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기술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말에는 가축 폐사 예방과 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축산자조금에 국비 41억 원을 추가 투입해 고온스트레스완화제와 열차단도포제 지원을 확대했다. 지방자치단체와 농축협 차량을 활용한 축사 긴급 급수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날 농식품부는 세종시의 양돈농가와 한우농가를 찾아 폭염 대응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냉방시설과 긴급 급수 등 지원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방문한 양돈농장에서 열차단도포제 시공 현장을 점검하고, 축산자조금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했다. 이어 축협 공동방제단의 급수 차량을 활용한 긴급 급수 지원 현장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지방정부와 농축협, 생산자단체 등과 폭염 대응 점검회의를 열고, 폭염 취약 농가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속해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할 계획이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폭염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취약 농가에 대한 현장 예찰과 지원을 강화해달라"며 "축산농가에서도 충분한 급수와 환기, 적정사육밀도 유지 등 폭염 대응수칙을 실천하고, 근로자의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uni121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