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1분기 인구감소지역 북적…체류인구, 주민의 4.3배

경제

뉴스1,

2026년 7월 30일, 오후 12:00

(국가데이터처 제공)

올해 1분기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의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최대 4.3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로 지역 간 이동이 늘어난 2월 생활인구가 전년 동월보다 27.7% 증가하며 분기 중 가장 많았다.

국가데이터처와 행정안전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 1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산정에는 행정안전부와 법무부의 주민등록·외국인등록 자료와 통신 3사, 카드 6사 등의 정보를 가명결합한 자료가 활용됐다.

분석 결과 지난 2월 인구감소지역 전체 생활인구는 2581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59만 9000명 증가했다.

1분기 중 가장 많은 수준으로, 등록인구 484만 1000명과 체류인구 2097만 7000명으로 구성됐다. 체류인구는 등록인구의 4.3배 수준이었다.

1월 생활인구는 전년 동월보다 351만 2000명 감소한 2226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등록인구는 484만 7000명, 체류인구는 1741만 6000명으로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3.6배였다.

3월 생활인구는 전년 동월보다 24만 6000명 줄어든 2336만 6000명이었다. 등록인구는 484만 4000명, 체류인구는 1852만 2000명으로 체류인구 배수는 3.8배였다.

데이터처는 1월의 경우 지난해 설 명절이 1월에 있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생활인구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2월에는 설 연휴로 지역 간 이동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3월에는 유가 상승으로 2~5일의 단기 이동이 줄며 생활인구가 소폭 감소했다.

시군구별 체류인구 배수는 1월 기준 전북 무주군이 15.1배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 평창군(14.2배), 강원 양양군(12.4배), 강원 고성군(11.2배), 강원 화천군(9.7배) 순이었다.

2월에는 강원 평창군이 12.8배로 가장 높았고 전북 무주군(12.4배), 강원 양양군(11.7배), 강원 고성군(11.0배) 등이 뒤를 이었다.

3월에는 전남 구례군이 15.8배로 가장 높았다. 강원 양양군(9.3배), 경기 가평군(8.7배), 인천 옹진군(8.4배), 강원 고성군(7.8배) 순으로 조사됐다.

체류인구 규모는 1~3월 모두 부산 동구가 가장 컸다. 부산 동구의 체류인구는 1월 61만 5000명, 2월 62만 7000명, 3월 58만 6000명이었다.

1분기 평균 체류일수는 3.4일, 평균 체류시간은 12.1시간이었다. 월별 평균 체류일수는 1월과 3월이 각각 3.5일, 2월이 3.1일이었고 평균 체류시간은 1월 12.2시간, 2월 12.3시간, 3월 11.8시간이었다.

평균 숙박일수는 3.9일이었다. 월별로는 3월이 4.4일로 가장 길었고 1월 4.1일, 2월 3.2일 순이었다.

등록지와 체류지 간 거리가 멀수록 체류시간도 길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3월 기준 동일 시도 거주자의 평균 체류시간은 10.6시간, 인접 시도는 11.1시간이었지만 비인접 시도는 13.6시간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체류인구 배수는 평균 2.1배였다. 평균 체류일수는 4.7일, 평균 체류시간은 14.5시간으로 내국인보다 이동은 적지만 한곳에 오래 머무르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 3개월 내 재방문율은 1월 38.4%, 2월 37.2%, 3월 38.8%로 나타났다. 광역시와 전남 지역의 재방문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강원이 가장 낮았다.

1분기 체류인구의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12만 7000원이었다. 월별로는 1월 13만 2000원, 2월 11만 9000원, 3월 13만 1000원이었다.

3월 기준 연령별 카드 사용액은 50대가 14만 6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세 이상 14만 5000원, 40대 12만 9000원, 30대 10만 3000원, 30세 미만 8만 2000원 순이었다.

생활인구 전체 카드 사용액에서 체류인구가 차지한 비중은 1분기 평균 33.1%였다. 월별로는 2월이 34.7%로 가장 높았고 1월 32.6%, 3월 32.0% 순이었다.

체류유형별로는 단기숙박형은 보건의료에서, 통근·통학형은 교육과 운송교통에서 평균 사용액이 컸다. 장기 실거주형은 교육과 숙박을 비롯한 업종 전반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금액을 사용했다.

thisriv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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