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D-1 레버리지vs인버스 '단타 승부수'…막판 거래대금 12조원

경제

뉴스1,

2026년 7월 30일, 오후 05:47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종가와 비교해 69.68포인트(p)(1.23%) 하락한 5593.56을 나타내고 있다. 2026.7.30 © 뉴스1 임세영 기자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2X) 상장지수펀드(ETF) 기본예탁금의 현금 3000만 원 상향을 하루 앞두고 관련 상품 거래대금이 12조 원을 넘겼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의 레버리지 ETF 순매수 규모는 전날보다 크게 줄었다.

30일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의 거래대금은 12조 42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날(15조1594억 원)보다는 약 3조 원 감소했지만, 평균 거래대금(11조 6716억 원)보다 많았다.

SK하이닉스가 지난 28일(-14.65%)과 29일(-9.61%)에 이어 이날도 5.64% 하락하면서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의 거래대금은 5조149억 원으로 16개 상품 중 가장 많았다.

이어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3조 6149억 원),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조 4215억 원),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조 2376억 원) 순이었다.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사흘간 SK하이닉스 주가가 27.2% 급락하는 동안에도 반등을 기대하며 레버리지 상품을 대거 사들였다. 다만 하락세가 이어지자 매수세는 다소 둔화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의 개인 순매수 규모는 28일 4200억 원, 29일 2368억 원에서 이날 121억 원으로 약 1/20 수준으로 감소했다.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역시 같은 기간 1523억 원, 879억 원에서 49억 원으로 줄었다.

최근 사흘간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의 수익률은 -49.59%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는 70.72% 상승했다. 지난 28일과 29일 각각 329억 원, 505억 원을 순매도했던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해당 상품을 208억 원 순매수하며 매매 방향을 바꿨다.

SK하이닉스보다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삼성전자 관련 레버리지 ETF에는 개인 매수세가 비교적 유지됐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의 개인 순매수는 268억 원으로 전날(292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8%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0.72% 하락 마감했다.

31일부터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기본예탁금이 현금 3000만 원으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단일종목 ETF를 신규 매수하려는 개인투자자의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으로의 자금 유입도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이번 보완책으로도 투자 과열이 이어질 경우 △주기적 재교육 및 모의거래 도입 △선행 투자경험 요건 신설 △금융투자상품 총 투자금액투자금액 대비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 비중 제한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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