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반도체 종합연구소, 대전에 설립해야"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31일, 오전 10:57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국가 반도체 종합연구소의 대전 설립을 공식 건의했다. 12인치(300㎜)급 첨단 반도체 제조·실증 팹 등을 구축해 대전을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것이 기본 골자이다.

30일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충청권 반도체 초광역 협력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한성숙 국무총리(가운데)와 허태정 대전시장(오른쪽)이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30일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충청권 반도체 초광역 협력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한성숙 국무총리(가운데)와 허태정 대전시장(오른쪽)이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30일 나노종합기술원(KAIST)에서 열린 충청권 반도체 초광역 협력 간담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국가 반도체 종합 연구소의 대전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간담회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충청권 초광역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 시장은 1부 오찬간담회에서 △국가 반도체 종합 연구소 대전 구축 △방위산업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대전 바이오클러스터 지원 △국방반도체 공공팹 확장 및 상생팹 유치 △충남대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사업 지정 등 민선9기 주요 현안사업을 한 총리와 관계 부처 차관에게 건의했다.

2부 기업간담회에서는 세계 반도체 경쟁 속에서 국가 역량을 모으기 위한 국가 반도체 종합 연구소 대전 구축안을 제시했다. 이 안에는 △12인치급 첨단 반도체 제조·실증 팹 구축 △첨단패키징 및 소재·부품·장비 실증 기반 조성 △전국 나노 기반시설과 연계한 개방형 연구 체제 운영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 및 미래 인재 양성 등이 담겼다.

이날 허 시장은 “미국과 대만 등 반도체 선도국은 관련 기관을 한곳에 모아 국가 차원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 등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기반과 우수 인재가 집중된 대전이 국가 반도체 역량을 결집할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최성율 KAIST 반도체 공학대학원장도 “국토 중심에 위치해 광역 연계에 유리한 중부권에 전문인력 양성과 차세대 공정 시설·장비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기업과 대학, 연구 기관이 함께 활용하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반도체 종합 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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