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이 임금 협상 결렬에 반발해 오는 31일 하루 동안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사진은 21일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 로비의 모습. 2026.7.21 © 뉴스1 이종수 기자
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이 31일 하루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미리 예고된 파업인 만큼, 카카오뱅크는 운용 인력을 조정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해 서비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 소속 카카오뱅크 직원 700여 명이 이날 파업에 참여했다. 파업은 이날 하루 연차를 쓰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별도의 집회는 없었다.
노조의 파업에도 카카오뱅크 서비스는 평소와 같이 제공되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뱅크 앱에서는 대출 신청, 입출금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카카오뱅크는 앱 내 서비스가 모두 비대면으로 자동화되어 있고, 7월 말, 금요일은 휴가자가 많아 인력 공백을 고려해 운영하고 있어 고객이 체감할 만한 불편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자율 출퇴근이나 자유로운 휴가, 한달 안식 휴가 등 근무 유연성이 높은 조직 문화 특성을 갖고 있어 평상시와 같은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금융사로서 금융위원회의 전자금융감독 규정에 따라 재해, 파업 등 비상 상황에서도 예금, 이체, 대출 상환, 소비자보호, 정보보호 등 주요 금융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필수 업무와 인력을 사전에 정하고 있다.
이에 상황에 따라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업무지속성 확보를 위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서비스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출근 인력과 핵심업무 수행인력,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지정된 공동협력의무 인력을 중심으로 사전에 수립한 업무 연속성 계획에 따라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카카오뱅크 노사는 성과급 보상 체계를 둘러싼 임금 교섭이 결렬된 후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를 거쳤다. 그럼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경기지노위는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고, 카카오뱅크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정했다.
카카오 노조는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향후 투쟁 방식과 시기는 내부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회사는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ys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