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분기 영업이익 '5996억'…전년比 25.8%↑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31일, 오후 01:28

LG화학 청주 분리막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LG화학 청주 분리막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LG화학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조1759억원, 영업이익 599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0%, 영업이익은 25.8%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8%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5조3289억원, 영업이익 4265억원을 기록했다.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2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판매량 감소에도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래깅 효과와 스프레드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다만 3분기에는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래깅 효과와 물류비 상승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9990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양극재 판가 상승과 분리막 출하 확대 등 전지소재 매출이 늘었고 전자소재 신제품 양산이 본격화된 영향이다. 회사는 3분기 신규 고객사향 양극재 출하 확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분리막 판매 증가, 반도체 소재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369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기록했다. 수출 선적 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다만 3분기에는 백신 등 일부 제품의 수출 물량이 4분기에 집중되고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7조560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전기차(EV)용 원통형·파우치 배터리의 견조한 수요와 북미 ESS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출하량 증가, 고정비 축소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는 3분기에도 북미 ESS 시장 성장과 EV용 배터리 출하 증가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2741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판매 확대와 중동 전쟁 영향에 따른 비료 선구매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다만 3분기에는 고환율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과 R&D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원재료 가격의 변동성 심화 속에서도 석유화학부문의 긍정적인 재고 래깅 영향에 따른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개선, 첨단소재와 생명과학 부문의 주요 제품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과를 창출했다”며 “기존 사업의 고부가 전환을 지속 추진하고 반도체, 모빌리티 소재 등 미래 성장 사업의 육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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