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2분기 영업익 '1.4조'…방산 질주에 사상 첫 1조원 돌파 (종합)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31일, 오후 02:01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사진=한화그룹)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사진=한화그룹)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상방산 수출 확대와 계열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분기 기준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방산과 조선, 방산 전자 계열사의 동반 성장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며 수익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2929억원, 영업이익 1조365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59% 증가했다.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2조1075억원, 영업이익 53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2% 늘었다. 국내에서는 차륜형 대공포 천호와 천검 등 주요 양산 사업 물량이 확대됐고, 해외에서는 폴란드와 이집트, 중동 지역 납품이 계획대로 진행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4월 핀란드 K9 자주포 추가 수출 계약과 5월 에스토니아 천무 다연장로켓 추가 공급 계약이 반영되면서 지상방산 수주잔고는 38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항공우주 부문은 군수 물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 7600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한화오션은 LNG 운반선 등 고수익 상선 프로젝트 매출 비중 확대에 힘입어 매출 5조4432억원, 영업이익 73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98% 증가하며 한화그룹 편입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한화시스템도 다기능레이다(MFR) 등 방산 수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 1조1176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폴란드 K9 2차 실행계약 물량 양산과 이집트·호주 K9 납품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공개한 무인기 엔진 시제로 입증한 항공엔진 개발 역량을 토대로 정부의 첨단항공엔진 개발에도 적극 참여해 국내 항공산업 자립과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