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야간 외환시장부터 달러·원, 달러·엔 환율이 급락한 31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주요국 환율이 표시되어 있다. © 뉴스1 최지환 기자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오후 종가 기준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 대비 13.4원 내린 1424.0원을 기록했다.
오후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1월 28일(1422.5원)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1424.20원에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이날 새벽 1418.0원까지 내리며 지난 10월 20일(1417.1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달러 약세는 대내외 분위기가 위험선호로 급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호실적과 아마존의 실적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며 위험선호 심리를 강화했다.
이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코스피가 하루 만에 17.91% 올랐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7조 2412억 원(한국거래소 기준)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 압력 둔화는 원화 강세 요인이다.
여기에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관련 달러 유입과 월말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엔화가 회복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야간거래에서 일본 정부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 물량으로 달러·엔이 157엔까지 급락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점도 달러 약세를 불렀다.
다만 급격한 달러·원 환율 하락에 저가매수 등 요인으로 1420원대까지 다시 올라섰다.
seungh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