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8월 이달의 등대로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에 위치한 '만리포항 방파제등대'를, 8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의 '병풍도'를 각각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달의 등대'는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국내 등대를 알리고 어촌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수부가 2019년 1월부터 도입한 스토리텔링형 해양 관광 진흥 제도이다. 또 '이달의 무인도서'는 대한민국 영토 관리의 최일선에 있는 무인도의 지리적·생태학적 가치를 알리고 해양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수부가 2017년 8월부터 도입했다.
만리포항 방파제등대는 1981년에 설치되어 6초에 한 번씩 빨간색 불빛을 깜빡이며 만리포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낙조가 아름다워 서해안의 3대 해변으로 꼽히는 만리포해수욕장 끝자락에 위치한 빨간색 등대는 붉은 노을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2025년에는 시민들과 함께 등대에 벽화를 그리는 ‘등대 물들이기 행사’를 개최하여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태안군 소원면에는 만리포 해안을 따라 아름다운 바다, 갯벌, 송림(松林)을 즐길 수 있는 '뭍닭섬 데크길',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 2007년 12월에 발생한 서해안 유류 유출사고의 극복 과정을 기록한 '유류피해극복기념관', 사진명소로 유명한 '파도리 해식동굴' 등 다양한 관광 명소가 있어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지역에서는 낙지, 야채와 함께 박의 속을 잘라서 넣은 뒤 맑고 시원하게 끓여 칼국수와 수제비를 넣어 먹는 '박속밀국낙지탕'이 별미인데, 여름철 입맛을 돋게 하고 타우린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기력 회복에 좋다. '여름 갯벌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낙지는 단백질, 칼슘, 철분 등 각종 무기질 성분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태안의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이다.
이달의 등대 정보는 '등대와 바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등대 주변 관광정보는 '태안군청 오감관광' 누리집에 소개돼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8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된 준보전무인도서 '병풍도'는 안흥항에서 서쪽으로 약 36㎞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병풍도의 면적은 약 9620㎡이다.
준보전무인도서는 보전 가치가 높아 일정한 행위를 제한(건축물·인공구조물 설치, 동·식물의 포획·채취, 취사·야영 등)하거나 필요한 경우 출입제한 조치를 할 수 있는 무인도서를 말한다.
섬 대부분이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파도가 깎아 만든 수직의 바위 절벽이 마치 성벽이나 병풍을 둘러친 듯한 장관을 연출해 '병풍도(屛風島)'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과거 태안 신진도항에서 가의도를 거쳐 격렬비열도로 향하는 바닷길은 주민들 사이에서 '서해의 실크로드'라 불릴 만큼 중요한 경로였다. 그 가운데 위치한 병풍도는 항해하는 이들에게 믿음직한 이정표가 되었고, 거친 바람과 파도를 피해 잠시 숨을 고르는 쉼터가 되기도 했다.
사람의 발길이 드문 덕분에 병풍도의 자연은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 섬 상부엔 보리밥나무, 참억새, 원추리,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 다채로운 식물군락이 감싸고 있으며, 특히 겨울이면 붉게 피어나는 동백꽃이 섬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우거진 숲은 천연기념물인 매와 괭이갈매기 등 희귀 바닷새들의 소중한 안식처가 되고 있다.
병풍도를 포함한 무인도서 정보와 인근 관광정보는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 누리집 및 태안군청 오감관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bsc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