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모습. 2025.9.8 © 뉴스1 임세영 기자
국제자금세탁방지 아시아·태평양지역기구(APG)가 "범죄의 초국경화와 금융 범죄 수법의 고도화 등으로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위험이 빠르게 고조되고 있음을 공감하면서 국제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런 논의가 이뤄진 'APG 2026년 연차총회'에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참석했다.
APG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기준을 전파·이행하는 FATF 스타일 9개 지역기구 중 하나로 한·미·일 등이 포함된 아세안·태평양 41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 중이다.
APG 회원국은 역내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사기 범죄의 양태와 심각성을 공유했다.
이에 대해 FIU는 국내에서 심각한 노쇼 사기 등 신종스캠 범죄에 대한 대응을 위해 시행 중인 '지급정지제도'를 소개하며 범죄자가 범죄로 이득을 취할 수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불법자금 흐름을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는 최근 FATF가 권고하는 개정된 기준(몰수 및 잠정조치)에도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회원국들은 역내 주요 위협인 초국경 조직범죄, 인신매매를 통한 범죄조직의 불법자금 조달, 조직적 사이버 스캠(Scam) 범죄 등이 개별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과제라는 데 공감했다.
이를 대응하기 위해 신속한 정보공유와 수사 협력 등 국제공조를 통한 대응뿐만 아니라 제도와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회원국에 대한 기술지원을 통한 역량 강화 역시 핵심 협력과제로 강조됐다.
하주식 FIU 제도운영기획관은 불법자금 조기 차단 노력과 범죄수익 몰수 성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동의하며 "금융사 등 민간 부문과의 신속한 정보 공유, 지속적인 대화 등을 통한 민관협력이 불법자금 흐름의 조기 차단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doyeop@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