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70%가 하락…'개미 픽' SK하닉 35%↓

경제

뉴스1,

2026년 8월 02일, 오후 02:04

코스피가 폭등하며 역대 최대 상승세를 보인 31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2026.7.31 © 뉴스1 김민지 기자

올해 7월 국내 증시는 역사적 급락세를 보였다.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70%가 하락 마감했고, 코스피는월간 기준역대 세 번째로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이가장 많이 사들인 대형주들도 큰 폭의 손실을 내며 개미들의 투자 성적표도 부진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지난 6월 말 대비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1859개로 전체 상장 종목(2645개)의 70.3%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만 전체 상장 종목(917개)의 61.7%인 566개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의 7월 월간 수익률은 -22.19%로 집계됐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10월과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0월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월간 낙폭이다.

특히 이번 급락장은 시장 시스템 문제가 아닌 투자심리 위축과 대규모 매도세가 맞물리며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7월 한 달 동안에만 사이드카가 27번, 서킷브레이커가 6번 발동되는 역대급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피 종목 중 7월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종목은 콘텐트리중앙(036420)으로, 중앙그룹의 유동성 우려가 불거지며 한 달 동안 66.45% 급락했다. 이어 SK디앤디(210980)(-63.39%), 두산퓨얼셀(336260)(-56.16%)이 뒤를 이었다.

7월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로 순매수 규모는 약 9조 6932억 원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주가는 35.17% 하락해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졌다. 개인 순매수 2위인 삼성전자(3조 6403억 원)도 21.41%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오롱티슈진(950160)이 86.11% 하락하며 월간 낙폭 1위를 기록했다.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의 미국 임상 3상 결과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향이다.

이어 더테크놀로지(-75.88%), 코오롱생명과학(102940)(-67.26%), 스트라드비젼(475040)(-64.58%)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eom@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