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절반 월100만원대 번다…10명 중 8명 도소매·숙박음식업 종사

경제

뉴스1,

2026년 8월 02일, 오후 03:02

2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시민들이 비자 인터뷰를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6.7.20 © 뉴스1 박정호 기자

국내에서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절반은 월평균 100만 원 이상 200만 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유학생 10명 중 8명 이상은 도소매·숙박음식업에 종사했다. 직업별로도 단순노무직과 서비스직에 집중됐다.

2일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국내 유학생 취업자는 5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은 유학(D-2)이나 한국어연수(D-4-1), 외국어연수(D-4-7)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이다.

월평균 임금은 100만 원 이상 200만 원 미만이 51.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00만 원 미만을 받는 비율은 36.2%였으며, 200만 원 이상은 12.6%에 그쳤다.

근무시간은 주당 20시간 미만이 35.1%, 20시간 이상 30시간 미만이 34.4%로 집계됐다. 전체의 69.5%가 주당 30시간 미만 일한 셈이다.

주당 30시간 이상 40시간 미만 근무하는 유학생은 18.2%였다. 취업 유학생의 평균 근로시간은 주당 23.3시간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업 종사자가 83.4%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9.7%, 전기·운수·통신·금융업 2.5%, 광업·제조업 2.2% 순이었다.

직업별로 보면 단순노무 종사자가 42.7%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종사자가 40.7%로 뒤를 이었다. 두 직종을 합친 비중은 83.4%에 달했다.

판매 종사자는 6.5%,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는 5.6%, 사무 종사자는 4.0%로 집계됐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직전 학기 평균 성적과 한국어 능력 등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시간제 취업활동을 할 수 있다.

다만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체류 자격의 특성상 취업 유학생 대부분은 임시·일용근로자 형태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riv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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