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일상 속 문화 공간"…신세계 '프리즈 서울' 파트너

경제

이데일리,

2026년 8월 03일, 오후 07:2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이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에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하며 리테일과 예술을 결합한 문화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신세계그룹은 다음달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6’에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하고 2030년까지 파트너십을 이어간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유통기업이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은 신세계그룹이 최초다.

프리즈 서울은 2003년 영국에서 시작한 아트페어 프리즈가 아시아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한국 서울을 선택해 운영하는 박람회다. 9월2~5일 열리는 올해 박람회엔 세계 30여개국 갤러리 125여곳이 함께한다.

(사진=신세계그룹)
(사진=신세계그룹)
이번 파트너십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고객이 머물고 싶은 일상 속 문화 공간을 만든다’는 경영 철학에서 비롯됐다. 정 회장이 강조한 고객의 시간과 경험을 점유하는 리테일 혁신을 위해 신세계그룹은 쇼핑 공간을 단순히 상품 구매 장소가 아닌 문화·예술·미식·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 라이프스타일 공감으로 발전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도 정 회장이 협의 전 과정을 진두지휘하며 남다른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용진 회장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가 신세계그룹의 핵심 자산이자 경쟁력”이라며 “프리즈 서울과의 협업을 통해 리테일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창출하고 신세계만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국내외 유명 갤러리와 작가, 컬렉터, 문화예술기관이 한국에서 활발하게 교류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미술시장의 국제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방침이다. 앞서 1963년 국내 유통업계 첫 미술 공간 ‘신세계갤러리’를 연 이래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히든 아트 투어’ 등 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프리즈 서울에서 신세계그룹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신세계 전용 라운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그룹 계열사의 공간 기획 역량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집약해 신세계그룹만의 차별화한 예술적 감각과 문화적 경험을 선보인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신세계그룹은 예술을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문화로 확산하고 문화예술을 매개로 고객과 사회를 잇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을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해 프리즈 서울이 글로벌 아트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것을 넘어 한국이 아시아 문화예술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국내 문화예술 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고 해외 문화예술 네트워크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리즈 서울 헤드라인 파트너 참가를 바탕으로 예술과 일상이 연결되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고객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한국 문화예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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