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환급 대박 터졌다…144% 더 팔린 '이것'

경제

이데일리,

2026년 8월 03일, 오후 02:01

[세종=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난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4조원을 넘어서며 전년 동월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구매 환급행사 등에 힘입어 통신기기 거래액이 1년 전보다 두 배 넘게 급증했고,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과 식품 거래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6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조6067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조3846억원(10.7%) 증가했다. 다만 역대 2위 수준이었던 전월과 비교하면 1.7% 감소했다.

삼성전자 고객들이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기간에 삼성스토어를 방문해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고객들이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기간에 삼성스토어를 방문해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환급행사에 통신기기 거래 급증

증가세는 통신기기와 자동차 관련 품목이 이끌었다. 6월 통신기기 온라인 거래액은 8924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44.4% 급증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해도 38.5% 늘었다.

통신기기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에는 삼성전자(005930)가 6월 진행한 대규모 구매 환급행사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6월 8일부터 4주간 스마트폰을 포함한 자사 제품 구매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시작 이후 휴대전화 구매 수요는 빠르게 늘었다. 이동통신사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행사 첫 주인 6월 8일부터 11일까지 휴대전화 신규 개통 건수는 10만4542건으로 행사 직전 비교 기간보다 31.2% 증가했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거래액도 1조19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8% 늘었다. 전월 대비 증가율도 22.4%에 달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26.9%, 농축수산물은 12.7%, 가전·전자는 11.9% 증가했다.

먹거리 온라인 구매도 꾸준히 늘었다. 음·식료품 거래액은 3조3539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0.4%, 농축수산물은 1조2564억원으로 12.7% 증가했다. 화장품 거래액도 1조2642억원으로 9.9% 늘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음식서비스가 14.7%로 가장 높았다. 음·식료품이 13.6%,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11.3%, 의복이 7.8%, 생활용품이 7.4%로 뒤를 이었다.

6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927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9.8% 증가했다. 다만 전월보다는 2.0% 감소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76.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상품군별 모바일 거래 비중은 음식서비스가 99.0%로 가장 높았다. 이쿠폰서비스가 91.3%, 아동·유아용품이 84.3%, 애완용품이 83.9%, 농축수산물이 82.5%를 기록했다.

◇상반기 온라인쇼핑 145.7조원…전년보다 9.6% 증가

올해 상반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45조7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132조9541억원보다 9.6% 증가한 규모다. 분기별로는 1분기 72조1286억원, 2분기 73조608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10.1%, 전분기보다 2.1% 늘었다.

상반기에도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과 통신기기 거래가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거래액은 지난해 상반기 3조1163억원에서 올해 5조4559억원으로 75.1% 급증했다.

통신기기 거래액은 같은 기간 3조192억원에서 4조1889억원으로 38.7% 늘었다. 특히 2분기 통신기기 거래액은 2조10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1% 증가했다. 6월 삼성전자의 환급행사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확대가 2분기 증가 폭을 키운 요인 중 하나로 풀이된다.

생활 부문 전체 거래액은 상반기 20조46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9% 증가했다. 가전 거래액은 17조3873억원으로 14.1%, 식품 거래액은 28조1686억원으로 10.2% 늘었다.

이 가운데 음·식료품 거래액은 20조3617억원으로 10.7% 증가했다. 화장품 거래액도 7조951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5.1% 늘었다.

여행과 음식서비스 등을 제외한 온라인 상품 거래액은 상반기 100조3080억원을 기록하며 100조원을 넘어섰다.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 상품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29.4%에서 2분기 30.0%로 높아졌다.

◇2분기 해외 직접판매 늘고 직구는 감소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20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7% 증가했다. 화장품 직접 판매액이 7458억원으로 45.9% 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대상 판매액이 56.8%, 중국이 25.5%, 일본이 15.4% 증가했다.

반면 2분기 해외 직접 구매액은 2조11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 감소했다. 중국에서의 구매액이 5.7%, 미국은 6.6% 줄었다.

상품별로는 해외 직접 구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이 9.4% 감소했다. 화장품과 가전·전자 구매액도 각각 12.9%, 9.1% 줄었다. 반면 일본에서의 직접 구매액은 33.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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