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Q 영업이익 577억 원…"하반기 AI 인프라 수요 공략"

경제

뉴스1,

2026년 8월 03일, 오후 01:59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모습. 2019.2.21 © 뉴스1 주기철 기자

현대제철(004020)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77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Fab), 전력 인프라 등 첨단 산업 투자 확대를 발판으로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3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1073억 원, 영업이익 57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4%,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267.5%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43.3%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1조 8470억 원, 영업이익 73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2%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봉형강 제품 중심의 판매량 증가와 주요 제품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첨단산업 투자 확대에 힘입어 건설 시황이 점차 회복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제철소 투자 영향으로 차입금과 부채비율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중장기적으로 재무건전성 제고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하반기 AI와 에너지 산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삼고 관련 핵심 소재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발표된 '대한민국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연계해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 건설에 필요한 철강재 공급을 확대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연초에는 데이터센터 등 전력 인프라 전담 조직을 신설해 현재까지 7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용 철강재를 수주했다. 향후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도 일괄 수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차세대 원전용 격납용기 후판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3분기 중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차용 고내구성 파워트레인 소재와 고강도 크레인 레일 등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도 확대해 신규 수요를 확보할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AI 및 에너지 산업 핵심 소재 판매 확대와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을 통해 신규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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