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SK㈜ 지분 17.9%(1297만5472주)를 보유한 최 회장은 이번 배당으로 194억6320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배당소득에 최고세율 기준 종합소득세(49.5%)를 적용하면 실수령액은 약 98억3574만원으로 줄어든다. 다만 SK㈜가 올해도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할 경우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대상이 돼 세 부담은 일부 낮아질 수 있다.
SK㈜는 2018년 중간배당을 도입한 이후 올해까지 9년 연속 이를 이어오고 있다. 정기적인 배당 정책을 통해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주주가치 제고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중간배당 1500원과 기말배당 6500원을 합쳐 연간 주당 8000원을 지급했다. 전년(7000원)보다 14% 늘어난 규모로, 당시 고배당 기업 요건도 충족했다.
SK㈜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하는 한편 안정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9일 열린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SK 하이닉스는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현재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 시기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달 법원 판결에 따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약 9440억원 규모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재계에서는 그룹 지배력의 핵심인 SK㈜ 지분 매각은 최소화하는 대신 보유 현금과 담보대출, 비상장 계열사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